연예계 대표 절친이자 노총각이었던 박수홍과 손헌수가 차례로 인연을 만나 결혼에 골인한 가운데, 이들의 절친으로 알려진 윤정수가 결혼식에 불참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지각 결혼식을 올린 박수홍은 최근 KBS2‘신상출시 편스토랑’에 편셰프로 합류하며, 신혼집과 23세 연하의 아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손헌수도 비슷한 시기에 인연을 만났다고 하는데요. 

7세 연하의 일반인과 교제 중인 손헌수는 23일 ‘편스토랑’에 출연해 최근 상견례를 마쳤다고 밝혀 축하를 받았습니다. 

박수홍의 결혼식은 세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박수홍이 부모님과 형과의 법적 공방을 일으켰고, 또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에 관한 루머들이 돌았기때문인데요. 

방송인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씨. 사진 박수홍 인스타그램 캡처

박수홍의 결혼식에는 절친으로 알려진 여러 개그맨들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박수홍의 가장 친한 개그맨으로 알려졌던 윤정수가 불참했던 것이었습니다. 

윤정수와 박수홍, 손헌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도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다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지난 2020년에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도 출연한 바 있었습니다. 

채널A

당시 손헌수는 함께 실버타운에 살자는 박수홍의 말에 이별을 결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손헌수는 농담인 줄 알았지만 이후 “요즘 너무 행복해. 나 왜 돈 버는지 아니? 너희들하고 실버타운에서 오손도손 살 거야”라는 박수홍의 취중 진담을 듣고 섬뜩했다고 털어놨다고 하는데요.

이에 손헌수는 각자의 가정을 꾸리는 게 급선무라며 박수홍, 윤정수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헤어지고 싶다고 진심을 털어놨던 것이었습니다.

채널A

 손헌수는 윤정수에게 “헤어지자”며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당시 이에 윤정수는 언성을 높였고, 서운한 마음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윤정수는 손헌수의 이별 통보에 “분하기도 하고, 사귀는 여자랑 헤어지는 느낌이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었던 윤정수가 박수홍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다소 의외라고 할 수 있는데요. 

MBC

윤정수는 과거 지인의 빚보증과 사기, 파산 등의 아픔을 겪은 경험과 관련해 “제가 힘들었을 때 절 도와준 사람은 없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윤정수는 과거 이에 대해 “내가 (어려울 때) 박수홍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는 도와주지 않기 때문이다. 무슨 의미냐면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흔쾌히 줬지만, 그냥 돈을 빌리려고 하면 네가 어떻게든 이겨내라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맞다”고 전한 바 있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현재 박수홍과 윤정수는 손절한 상태로 보이는데요.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우정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