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한테 20불 빌렸잖아”…프렌즈 매튜페리 사망, ‘영혼의 단짝’ 조이가 챈들러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에 모두 오열했다

시트콤 ‘프렌즈’에서 코미디 연기로 대중들을 감동시켰던 매튜 페리가 사망하면서, 프렌즈의 나머지 멤버들도 슬픔을 나타내고 그를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프렌즈에서 매튜 페리와 영혼의 콤비로 불렸던 배우 맷 르블랑은 특별한 우정을 쌓았던 친구에게 추모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맷 르블랑 인스타그램

 

맷 르블랑은 자신의 SNS에 “매튜, 무거운 마음으로 작별 인사를 전할게”라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은 진실로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 중 하나야. 너와 무대에서 함께 하고, 또 너를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라며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이어 “너를 생각하면서 항상 웃음이 날 거고, 나는 너를 절대 잊지 않을 거야. 절대로. 날개를 펴고 날아올라 친구야, 넌 마침내 자유로워졌어. 아주 사랑한다”라며 작별인사를 건넸습니다.

sns

 

그러면서도 “너 나한테 빌린 20불 아직 안 갚은 것 같은데”라며 특유의 유머러스함도 선보였습니다. 네티즌들은 “맷이 팬들에게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위로로 유머를 보여준 것 같다”며 눈물 흘렸습니다.

맷 르블랑은 글과 함께 ‘프렌즈’ 촬영장에서 매튜와 함께 했던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팬들은 670만개의 좋아요와 20만개가 넘는 댓글을 보내며 함께 매튜페리를 추모했습니다.

 

제니퍼애니스톤 인스타그램

 

매튜페리는 28일 LA 자택에서 익사를 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프렌즈’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어린시절 부터 외로움에 힘들어했고, 술과 약물에 중독됐던 것이 알려졌습니다.

그는 직접 자서전을 썼고 “앞으로 나처럼 힘든 사람들을 돕겠다. 프렌즈의 배우보다는 남을 돕는 것이 더 알려지면 좋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프렌즈’의 배우들은 가족, 형제같은 사이로 유명하며 그의 장례식에는 제니퍼 애니스턴, 커트니 콕스, 리사 커드로, 데이비드 쉼머, 맷 르블랑이 모두 참석해 그의 마지막 길을 달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