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이 내집마련에 대한 일화를 털어놓으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숙은 20대 때 마련한 첫 집을 떠올리며 ‘후회막심하다’라고 밝혔는데요.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동전세끼 홈스테이’ 특집이 방송됐습니다.
이날 김숙은 홍진경의 평창동 3층 집을 보며 연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본 조세호는 김숙에게 “누나는 집에 대한 로망이 있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숙은 “어렸을 때 부산에서 꿈을 안고 상경해서 살았는데 집이 너무 간절했다”라고 떠올렸습니다.
김숙은 “집이 없었다. 반지하에 살고 이모 집에서도 살고, 1년 살면 집주인이 나가라고 하고. 그렇게 이사만 20번 이상을 했다”라고 털어놨는데요.
이어 “한번은 주인이 나가라고 해서 싸우고 나가기도 했다. 그런 경우가 너무 많았다. 난 무조건 돈을 벌면 집부터 사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숙은 “그리고 27살 때 진짜로 집을 샀다. 그러고 나니 ‘나 성공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훈훈하게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습니다.
김숙은 “그런데 하필 그 집을 오르기 직전에 팔았다. 7억에 팔았는데 23억이 됐다”라고 말해 모두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는데요.
주우재는 “이 이야기 들을 때마다 마음 아프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숙은 1995년 KBS 1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으며, 지난 2020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