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간의 롤드컵 결승전이 뜨겁게 마무리 된 가운데, 페이커(이상혁)가 데프트(김혁규)에게 남긴 메시지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6일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DRX는 페이커가 이끄는 T1을 꺾고 우승했는데요. 모두가 예측못한 결승결과 였습니다.
그런데 페이커는 DRX의 데프트와 특별한 인연이 있었는데요. 두 사람은 1996년 생으로 마포고등학교 동문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페이커는 여러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 기자는 페이커에게, 페이커의 기분과 데프트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페이커는 “패배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중이다. (이번 패배가)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데프트 선수는 처음으로 롤드컵 우승을 했다. 그럴만한 자격이 충분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데프트는 선수생활 10년만의 첫 롤드컵 우승입니다.
페이커의 인터뷰는 국내외 커뮤니티에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됐습니다.
DRX 데프트롤드컵 팬들과 네티즌들은 “너무 멋있다” “패배는 순간이고 다시 도전이다” “T1에 페이커가 없는건 상상이 안된다” “내년 우승을 기대한다” 라며 페이커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올해 롤드컵 총상금은 222만 5000달러로 한화 32억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