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CCTV 부부가 남편과 전처의 문제로 갈등을 보이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추궁하는 아내와 도망가는 남편, CCTV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3개월 만에 결혼한 10개월 차 역대급 신혼부부가 등장했습니다.
아이 넷을 함께 키우는 두 사람은 만난 지 2주 만에 살림을 합쳤고, 남편은 세 번째 결혼, 아내는 두 번째 결혼인 재혼 부부로 알려졌는데요.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며 좋은 미래를 그렸던 두 사람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의심을 많이 하고 있다, 제가 전처와 만나거나 연락하는지, 집착이 심하다, 무섭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는데요.
아내는 남편의 출근하는 순간부터 매시간 남편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는 등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내의 의심은 두 사람의 결혼 생활 한 달차부터 시작됐습니다.
남편이 부부관계 도중 실수로 전처의 이름을 불렀던 것이었는데요.
이로 인해 두 사람이 깊은 갈등을 겪었고, 이혼 위기에 놓인 상황에 남편은 전처와 잠자리까지 가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외도 맞다. 지금 아내분과 이혼이 완전히 마무리 된 게 아니니까. 그런데 모든 것이 너무 속전속결이다. 윤리적, 도덕적 해이 현상이 있는 것 같다.
베트남 전처와 이혼이 성립됐다면 쉽게 성관계를 맺으면 안 된다. 현재 결혼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으니 외도가 맞다.
상황이 꼬인 이유는 속전속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결혼, 애인, 배우자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아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말 어렵게 (재혼에 대한) 마음을 열었고, 이 사람과 시작해서 끝까지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지금도 크다”라고 전했는데요.
남편도 “(아내가) ‘가족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해보자’고 해서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