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팝스타 아론카터가 자택에서 사망한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론카터는 어린시절부터 잘생긴 외모로 인기를 끌었던 인물로, 도대체 무슨이유로 사망을 했는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로스앤젤레스 보안관부 대변인은 5일 캘리포니아 랭커스터에 있는 아론카터의 집에서 시신 한구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아론카터는 욕조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론카터는 ‘백스트리트 보이즈’ 출신의 닉 카터의 동생이며, 닉 카터는 25세였던 여동생 레슬리를 먼저 잃고 두번쨰로 동생을 잃었습니다.
아론카터는 아역때 부터 활동했습니다. 7세에는 자신의 그룹 데드엔드의 리드 싱어가 됐고, 9세에는 백스트리트 보이즈 콘서트에서 솔로가수로써 오프닝 무대를 맡았습니다.
두번째 앨범은 300만장 이상 팔렸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이후 마이클잭슨과 함께 2001년 911 테러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발표한 곡에 참여하기도 하고, 마이클잭슨의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에 올랐습니다.
아론카터는 가족과는 불화를 겪었습니다. 부모인 제인과 로버트 카터는 아론카터의 전 매니저를 고소했고, 그로부터 1년 후 아론카터는 자신의 허락없이 10만 달러를 가져갔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고소했습니다.
2019년, 형인 닉 카터는 동생 아론카터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했습니다. 또한 아론은 2012년 사망한 누나 레슬리 카터에게 10세 때 3년간 강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아론카터의 비극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2008년에는 대마초 혐의, 2017년에는 음주운전과 대마초를 소지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2017년, 그는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고 2020년에는 성인배우 멜라니 마틴과 약혼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멜라니 마틴을 가정폭력으로 신고했습니다. 멜라니 마틴이 아들을 낳았지만 득남한지 일주일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습니다.
아론카터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멜라니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프린스를 되찾아오기 위해 재활원의 외래프로그램을 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11월 5일, 아론카터는 향년 34세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다”라는 발표를 했고, 약혼자 멜라니마틴은 “우리는 아직 이 불행한 현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 여러분의 애도와 기도에 감사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할리우드는 젊은 팝스타의 죽음으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타일러 힐튼은 “아론 카터의 소식은 가슴아프다. 몇 년동안 그를 알고 있었고 항상 그를 좋아했다. 따뜻하고 재밌는 사람이었다. RIP”라고 애도했습니다.
사만다 스칼렛도 “아론카터가 편히 쉬길 바란다. 지난 수요일에 당신과 얘기를 나눴고, 기분이 좋아보였는데 (안타깝다) 당신이 원하던 아들을 더는 못본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는 고 아론카터의 마지막 모습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