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왜 쓰지 않았을까?”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평가전을 펼쳤습니다.

경기에 앞서 벤투감독이 이강인(마요르카)을 A매치에 합류시킬지 여부가 큰 관심이었습니다.

결국 파울루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 친선경기에 이어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평가전에서도 이강인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강인 인스타그램

 

많은 팬들이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인데요. 특히 다수의 팬들은 경기장에서 경기도중  이강인을 넣으라는 연호도 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메룬과의 평가전은 1대 0의 승리였습니다. 23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2대2로 비긴상황 이후의 값진 승리였는데요.

2번의 평가전을 통해 얻은 소득으로는, 손흥민(토트넘)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한 것과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한 황희찬(울버햄튼)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있습니다.

KFA

또한 9개월만에 출전한 미드필더 손준호 (산둥 타이산)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수비형 미드필더에 대한 불신을 해소시켰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이강인의 출전 불발이었습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에는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으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안 최종예선에서 단 한차례도 경기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올 해는 좀 달라지는 듯 했습니다. 이강인이 올 시즌 라리가에서 큰 활약을 펼쳤고, 벤투가 1년6개월만에 이강인을 불렀기 때문인데요.

이런 변화들 때문에 이강인의 출전 여부가 경기 전부터 큰 관심이었습니다. 벤투 감독은 2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관찰했다. 기술적인 것과 판단력이 좋지만 수비적인 부분은 더 발전해야한다. 개인의 능력보다 팀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강인이 코스타리카 전에서는 제외됐지만 카메룬 전에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카메룬 전에서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부상을 입고 교체된 선수는 이강인이 아닌, 백승호(전북 현대)였습니다.

뉴스1

관중들은 크게 이강인을 연호했고, 벤투 감독의 얼굴이 전광판에 잡힐 때 야유가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벤투감독은 카메룬 전 이후 이강인을 뽑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강인의 투입 타이밍이 좋지 않았고, 전술적인 부분에서 결정된 일이다” 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티즌들은 “그럼 애초에 부르질 말던가” “이해가 안간다” “이강인 뛰는 거 좀 보고싶다”라며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