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영상논란으로, 이나은의 과거 걸그룹 에이프릴 이현주 탈퇴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몇년 전, 걸그룹 에이프릴의 전 멤버 이현주는 과거 팀 내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괴롭힘은 이현주의 지인과 남동생이 폭로글을 올리면서 촉발되었고, 당시 이현주 측과 소속사 DSP미디어는 팽팽한 대립을 했습니다.
2021년, 이현주의 동생과 친구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현주가 괴롭힘 때문에 팀에서 탈퇴했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밝혀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특히, 이현주의 동생은 에이프릴 멤버가 이현주의 신발을 마음대로 신고 던지거나, 할머니가 사준 텀블러에 청국장을 넣는 등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서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에이프릴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이현주의 남동생과 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이현주가 폭로한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현주의 동생이 올린 글에 대해 허위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하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경찰의 결정서에는 “이현주가 그룹 내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한 사실은 확인되었으며, 이를 허위로 볼 수 없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에이프릴 소속사 ‘즉각 반발’ 불복
소속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경찰의 불송치 결정은 허위 사실을 비방할 목적이 없다는 이유일 뿐, 집단 괴롭힘을 인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소속사는 불복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현주와 그녀의 동생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DSP미디어는 멤버들이 이현주를 괴롭힌 적이 없으며, 오히려 이현주가 팀 활동에 지장을 주었다고 주장하며 양측의 갈등은 여전히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현주 측의 주장과 경찰 불송치 결정서 공개
이현주의 법률 대리인 측은 경찰의 결정에 따라 불송치 결정서를 공개했습니다.
결정서에 따르면, 이현주가 그룹 내에서 괴롭힘을 당한 여러 사건이 사실로 확인되었으며, 동생이 작성한 글은 허위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정서에는 “이현주가 에이프릴 활동 당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인정되며, 이를 부인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텀블러 사건, 신발 사건 등 구체적인 괴롭힘 사례들이 사실로 확인되었다”고 덧붙여, 이현주 측의 주장이 힘을 얻었습니다.
멤버들의 상반된 입장
반면, 에이프릴의 다른 멤버들은 자신들이 괴롭힘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채원, 이나은, 양예나, 이진솔 등 멤버들은 이현주가 팀 내에서 불성실하게 행동해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은 이현주와의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과거 함께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들이 이현주를 괴롭히지 않았다는 증거로 제시했으나, 이러한 증거들이 충분한 신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멤버들이 공개한 스티커 사진과 졸업식 사진은 방송 촬영을 위한 설정 사진으로 밝혀져, 이들의 주장에 대한 신빙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 사건 이후 에이프릴은 결국 해체됐고, 이나은은 2년이상 휴식기를 가지다가, 배우 활동 복귀를 임박해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