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해 큰 화제가 된 배달기사 전윤배 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힌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26일 전 씨의 동료이자 유튜버인 ‘힘쎄TV’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씨의 사망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늘 밝으셨던 분. 농담으로 ‘쉬는 건 죽어서 쉬겠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비보를 접하니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허망함을 전했습니다.

전 씨는 최근 버스와 충돌 후 혼수상태에 빠졌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차례 수술을 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결국 사망했습니다. 향년 43세 입니다.

힘쎄TV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전 씨는 항상 몸이 아프다고 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하고 싶은 일 모두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 씨가 출연했던 SBS ‘생활의 달인’ 영상에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달리며 “삭제해라”는 요청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SBS ‘생활의 달인’

이후 SBS 측은 댓글창은 폐쇄했으나, 영상은 삭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 씨는 생활의 달인에서 전국 배달대행원 수익 1위를 달성했고 월평균 1200만원을 벌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전 그는 “그만큼 일을 많이 한다. 하루 15-17시간 일한다”고 밝혔고, 안전을 위해 1-2건만 몰아서 배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배달 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침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휴일 없이 일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전 씨는 ‘컨디션 관리’를 강조하며, 업무를 위해 술은 마시지 않고 자기관리를 해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