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남편 현빈과의 결혼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털어놨습니다.
지난 6일 열린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손예진은 메가토크 시간 중 남편과의 결혼 결심에 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한 손예진은 솔직하게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한 참석자는 “여배우 중에서 실물을 보고 싶은 배우가 손예진 씨였고, 남배우 중에서는 현빈 씨였다. 두 분이 결혼하셔서 정말 축복받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분이 함께 작업한 작품이 두 개 있는데, 배우로서가 아닌 사람으로서 현빈 씨를 만나 결혼을 결심한 순간이 언제였는지 궁금하다”고 물었습니다.
이에 손예진은 웃으며 “질문이 참 신선하다. 아직 끝날 시간 안됐나?”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손예진은 “배우들이 많은 작품을 하면서 상대 배우를 만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연애를 하거나 결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상황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운명인 것 같다. 사람들이 저희를 닮았다고 말하는 걸 많이 들었다. 저는 현빈과 닮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주위에서 자꾸 그렇게 말하더라. 그래서 자꾸 보다 보니 ‘느낌이 비슷한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두 작품을 함께 하면서 그 사람에게 인격적으로 많이 반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손예진은 현빈을 “옛날 사람으로 치면 선비 같은 사람”이라며, “너무 바르고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싫은 소리를 좋게 포장하거나, 무언가를 꾸며서 자기를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라 굉장히 담백한 사람이었다. 잘생긴 것도 큰 이유였지만”이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더불어 현빈이 믿음직스러워 남편으로 선택하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손예진이 현빈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밝힌 것은 거의 처음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 이야기는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