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의 SNS 발언, 무슨 일?
방송인 박지윤과 이혼 소송 중인 최동석이 최근 의미심장한 SNS 게시물을 올려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25일, 최동석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친구들 질문 있어. 한 달에 카드값 4500(만원) 이상 나오면 과소비야, 아니야?”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 짧은 글은 그의 개인적인 경제 상황을 언급한 것인지, 혹은 박지윤을 겨냥한 것인지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최동석이 이번에 올린 글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일에는 “협상의 기본은 내가 얻을 것보다 내어줄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그런 생각 없이 협상에 임하는 건 도둑놈 심보”라는 글을 올렸고, 21일에는 “감옥 가고 싶어 하는 사람 처음 보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두 사람이 이혼 소송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발언들이 박지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박지윤과 최동석 “수입 따로 관리해”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동기로 만나 2009년에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각자 프리랜서로 활동했고, 박지윤의 수입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윤은 과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생활비 분담에 대해 “솔직히 내가 더 수입이 많다”며 “차량 유지비나 생활비 같은 큰 지출은 내가 담당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17년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했을 때도 “수입은 따로 관리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최동석은 “수입을 따로 관리하고, 아내 수입이 얼마인지 궁금하지도 않고, 불만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윤도 “제가 버는 돈은 집안일에 모두 쓴다”며 “서로 수입에 불만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최동석 ‘이제 혼자다’ 방송 출연예정
이런 가운데 최동석은 오는 7월 9일 방송될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최동석 외에도 배우 조윤희, 전노민, 그리고 현재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동시통역사 이윤진이 출연합니다.
이혼이 이미 마무리된 조윤희와 전노민과 달리, 현재 소송 중인 최동석과 이윤진의 발언이 방송에 나올 경우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만약 일방적인 주장만을 펼칠 경우, 이혼상대자에게는 반론권이 보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해 나갈지, 그리고 ‘이제 혼자다’ 방송이 이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