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전세 살았다며”…유재석, 사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보유중이었다 ‘전세살이’ 퍼트린 사람 정체

최근 강남의 고가 펜트하우스를 구입하며 화제를 모은 방송인 유재석이, 사실 24년 동안 압구정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대로, 유재석이 15년 동안 전세살이를 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7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 2000년 8월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 2차 아파트 64평형(공급면적 211.78㎡)을 매입했습니다.

당시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가 도입되기 전이었기에 정확한 매입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당 시기 압구정 현대 64평형의 거래가는 약 7억에서 10억 5000만 원 사이로 추정됩니다.

현재 이 아파트의 시세는 약 90억 원에 이르기 때문에, 투자금에서 10배 이상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유재석은 아파트 매입 당시 약 4억 5000만 원을 대출받았으나, 2년 6개월 만에 이를 모두 상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라이튼

유재석이 전세살이를 한다는 것은 방송인 지석진이 2018년 MBC TV ‘라디오스타’에서 “유재석은 전세로 살고 있다”고 언급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2020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이 부동산 관련 질문을 받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재석의 소속사에 안테나 측은, 유재석이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기 위해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매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결혼을 하면서 같은 단지 내 다른 아파트를 신혼집으로 전세 계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재석이 논현동의 펜트하우스 브라이튼을 구매하면서도 기존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매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유재석은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최고급 아파트 ‘브라이튼 N40’ 72평형(240.38㎡)의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습니다.

매매가는 86억 6570만 원이었으며, 근저당권 설정 내역이 없어 전액 현금으로 구매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주소도 이곳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실제로 해당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지난해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 90.3평형(298.5㎡)과 빌라 건물 83.2평형(275.2㎡)을 각각 116억 원과 82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또한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재석의 부동산 거래 내역은 그의 재정적 안정성을 보여줍니다. 그는 압구정 아파트를 매각하지 않고 유지하며, 새로운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구매하는 등 신중한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