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 왜 나와? 부글부글”…법원에 ‘민희진 비판’ 탄원서 제출한 사람들 명단 공개되자 분노폭발 했다
최근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비판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사람들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민 대표에게 탄원서를 제출한 사람들은 방시혁 의장을 포함해 플레디스의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MP), 쏘스뮤직의 소성진 마스터 프로페셔널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플레디스는 세븐틴을 제작한 기획사로 현재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쏘스뮤직은 르세라핌을 제작했으며, 역시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두사람은 민 대표와 같은 입장의 레이블 사 대표입니다.
이 밖에도 빅히트 뮤직의 수석 프로듀서인 피독, 퍼포먼스 디렉터인 손성득, 방탄소년단과 르세라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성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프로듀서 슬로우래빗 등도 탄원서 제출에 동참했습니다.
탄원서에는 K팝의 현재 위치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멀티 레이블 시스템의 중요성과 이를 보호해야 하는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또한, 개인의 이익 추구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근본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민희진 대표가 K팝에 대한 피로감과 비호감을 조장하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노고와 보상의 균형을 깨뜨렸다”고 지적했습니다.
탄원서 제출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탄원서 제출한 사람들 명단만 봐도, 민희진 대표가 스스로를 하이브 내 은따라고 한 부분이 맞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민 대표와 하이브 사이 갈등에서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던 플레디스 한성수 MP에 대한 불만도 제기 됐습니다.
세븐틴 국내외 팬덤은 한성수 MP가 한쪽 편에 서서 탄원서를 쓴 부분에 대해 분노폭발하며, 거센 비난을 보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희진 대표를 향한 탄원서도 제출됐습니다. 뉴진스의 팬덤인 버니즈 1만 명은 민희진 대표를 지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민 대표가 뉴진스를 위해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뉴진스 멤버들과의 긴밀한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밖에도 침착맨 등이 민 대표를 옹호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는 31일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민희진 대표의 향후 행보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하이브가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를 해임한다면, 어도어는 새로운 경영진 체제로 전환될 것입니다.
하이브는 이미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표 이사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경영진에는 김주영 CHRO를 염두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 대표는 이에 대응해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법원이 민 대표의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그녀는 당분간 어도어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가처분 신청의 결과는 주주총회 직전에 나올 예정입니다.
한편, 뉴진스는 이날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를 발매했습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멜론 톱100에서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가 6위, 수록곡 ‘버블검’이 1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K팝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민희진 대표의 향후 행보와 어도어의 재편 여부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민희진 대표 해임여부와 이후 뉴진스의 향후 미래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