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부모들 분노폭발한 진짜이유”…하이브 방시혁, 멤버 앞에서 대놓고 ‘이 행동’ 폭로돼 충격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 간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는 상황에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 홀대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들은 자신들이 하이브에 건의안을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건의안에는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받지 않는 등, 소속 아티스트를 홀대한다는 내용의 불만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도어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는 지난달 뉴진스 부모들의 건의 내용을 정리하여 하이브에 전달했습니다.
이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 이전의 일입니다. 건의안에는 김민지, 하니 팜, 강해린, 마쉬 다니엘, 이혜인 등 뉴진스 멤버 전원의 부모들 의견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부모들은 방 의장이 수차례나 멤버들의 인사를 받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행동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부모들은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 의장과 마주쳤을 때, 방 의장은 왜 멤버들을 모른 척하고 인사를 외면하는지 의아하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들은 처음에는 방 의장이 멤버들을 못 알아본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러한 상황이 여러 차례 반복되자 그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부모들은 “각기 다른 날짜와 장소에서 단둘이 마주쳤던 적도 있어 방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을 알아볼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부모들은 또한, “누군가 먼저 인사를 하면 받아주는 것이 기본인데, 사내에서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나”라며, “무시당한 것이 무안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멍하게 서 있었다거나, 못 본 척하는 느낌을 감지했다거나, 일부러 피해 가는 느낌을 받는 등 한두 번이 아닌 사례를 듣고 나니 부모로서 이 유치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들은 “아이들에게 차마 해줄 말이 없었다. 고작 중학생, 고등학생 나이의 멤버들”이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부모들은 하이브 측의 아티스트 보호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에서 데뷔한 그룹의 컨셉, 스타일링, 안무 등이 뉴진스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뉴진스 부모들은 자신들이 이 모든 것을 민희진 대표에게 먼저 건의했다며, 실수를 한 게 아닌가 싶어 걱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하이브에서는 뉴진스와 각 멤버들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할 생각이 없는 것인가”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하이브는 건의안 작성 주체의 진위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하이브는 해당 건의안이 뉴진스 부모들이 아닌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에 의해 작성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이브는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사익 추구를 위해 아티스트들을 방패로 삼고 부모님마저 앞세우는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