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드러낸 이유는”…친아버지에게 성폭행 당한 20대 여성 피해사연에 안타까움이 쏟아졌다

 

일본의 한 여성이 얼굴을 오픈하고 친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습니다.

후쿠야마 리호 씨는 자신의 친아버지로부터 받은 장기간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사회적 인식 변화와 함께,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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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호 씨에 따르면, 이 끔찍한 성폭력 사건은 중학교 2학년 여름부터 시작되어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지속되었으며, 특히 어머니가 월 1회 외출하는 날에 주로 발생했습니다.

리호 씨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겪은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공개하며 “중학교 1학년 때는 아버지가 내 신체부위를 만졌다. 이후로는 점점 더 심각한 성관계를 강요당했다. 그 상황에서 거절할 수 없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러한 피해 경험은 리호 씨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초래했다고 말하며 “불안보다는 절망이 앞섰다. 결혼은 할 수 있을까, 나는 더러워진 걸까, 가족에게 알리면 슬퍼할까”는 등의 고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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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리호 씨는 피해를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도움을 구해도 도움받지 못하면 어떡하나 싶었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피해 상황은 리호 씨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지 지속되었는데, 그녀는 “언제 또 아버지와 둘이 있게 될까, 둘이 있으면 성폭행 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 속에서 지냈다”고 말했습니다.

리호 씨는 “그 속에서 나 자신을 어떻게 지킬까 하는 불안감에 시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피해와 불안이 그녀의 정신 건강, 학업 성적, 그리고 일상생활에 까지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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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리호 씨는 신뢰하는 보건 교사에게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고백하고, 아동상담소의 일시적 보호를 받으며 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고발로 인해 아버지는 준강간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리호 씨는 이 사건을 통해 다른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가정 내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이끌고자 마음먹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