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글부글, 임시감독 주제에”…황선홍, 애제자 이강인 태국전 발탁에 네티즌들 분노 폭발했다

 

이강인이 대표팀 내에서 일으킨 갈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3월 태국과의 A매치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은 최근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이강인을 포함시켰습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대표팀에는 이강인 외에도 손흥민, 김민재, 황인범, 백승호 등 유럽파 선수들과 주민규, 정호연, 엄원상, 권경원 등 K리거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강인은 얼마 전 열린 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의 물리적 충돌이 세상 밖으로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태국과의 A매치에 뽑힐지 여부가 관심이었습니다.

특히, 이강인은 황 감독 아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한 바 있으며, 황 감독의 애제자로 통합니다.

sns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던 김민재는 최근 대표팀 내부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고개를 쳐박고 뛰어야한다. 모든 선수들이 이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모두가 열심히 뛰어야 한다”라며 팀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재성 또한 대표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강인이 분명 잘못을 한 것이 맞기에, 징계성으로라도 최소 한번은 발탁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과 해당 사건과는 상관없이 태국전에 발탁되야한다는 의견이 나뉜 상황입니다. 다만, 일부 축구 유튜버들은 이강인을 태국전에 뽑게 되면 모든 이슈가 이강인을 덮힐 것을 우려했습니다.

유튜브 ‘뽈리TV’

 

일부 네티즌들은 “최소한 한번은 안뽑았어야 되는거 아니냐” “벤투때 이강인 없어도 잘만 했는데” “임시감독 주제에 뭐하는거야?” “부글부글 끓는다” 라며 분노했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한번 봐주자” “이강인 없이 어떻게 할래?”라며 이강인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을 뽑은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알려졌습니다. 이강인이 실력적으로 잘하고 있어서, 없으면 안되는 선수이며 이강인을 지금 뽑지 않으면 대표팀 선수 단합이 더 힘들어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표팀은 18일 국내 소집 후 21일과 26일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에 출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