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충격적인 모습으로” 20세 여성 ‘술 몇잔 마셨을 뿐인데’…피까지 구토 ‘이 암’에 걸렸다
술을 두 잔만 마셔도 심한 숙취를 느낀 뉴질랜드의 젊은 여성이 어떤 병에 걸려 이런 증상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 느끼게 했습니다.
이 여성은 평소 자신에게 심한 숙취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음에도, 피를 토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면서야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검사 결과 이 여성은 ‘호지킨 림프종’ 이라는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이 여성의 직업은 수영강사이자 꽃 장식가로, 이름은 포피 베글리(20) 였습니다.
2022년 4월, 베글리는 외출 후 돌아온 뒤 숙취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구토 뿐 아니라 코 내부 염증, 얼굴 발진 등의 증상을 겪게 됐습니다. 베글리는 “술을 두 잔만 마셔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취해졌고, 세 잔을 마시면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라며 과거 증상을 되짚었습니다.
급기야 하루에 몇잔의 술만 마셔도 피를 토하게 되기에 이르렀고, 결국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의료진은 베글리의 다리 정맥에 혈전이 생길 수 있는 심부정맥혈전증(DVT)에 걸린 것 같다며 의심했지만, 베글리는 무시하다 시피 하며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몇달 뒤 그녀의 목에는 혹이 생겨 다시 병원을 찾았고, 그 결과 호지킨 림프종 3기 판정과 가슴에 6cm 크기의 종양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호지킨 림프종은 림프 조직에 생기는 암으로, 면역체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암 종류 중 하나입니다. 결국 베글리는 항암치료를 받게 됐고, 수혈 부작용, 고통스러운 통증과 체중감소 등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호지킨 림프종의 5년생존율은 89%에 이르렀고, 치료를 다 마친 베글리는 완치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그녀는 “완치 판정 후 삶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사소한 일들도 더 감사하게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