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러브콜만 100개 이상”…풀무원 ‘연예인 안써요’ 하더니, 40년만에 최초로 ‘이 사람’ 광고모델로 써 난리났다
풀무원에서 창사 이래 연예인을 처음 기용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광고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가수 이효리가 풀무원이 새로 런칭한 ‘지구식단’의 광고를 맡았습니다. 풀무원이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한 건 1984년 창사이래 처음입니다.
풀무원 측은 “평소 바른먹거리 기업 이미지를 중시해 특정 모델을 발탁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8월 출시한 지구식단 브랜드의 경우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효리와 이미지가 부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협업하기로 했다”고 이효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풀무원의 ‘지구식단’ 브랜드는 식물성 제품과 동물복지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여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간 이효리가 비건식을 하고 가죽을 입지 않는 등 동물복지에 신경 써온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리는 10년 전 상업광고에 대해 보이콧을 하며, 광고계에서 떠났지만 지난 7월 “광고를 다시 하고 싶다”며 상업광고에 공개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그는 “광고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효리와 함께 안테나뮤직 소속인 정재형은 “올해 효리가 낸 매출이 우리가 20년간 낸 매출과 비슷하다”라고 말했고, 이효리 남편 이상순도 “1년 동안 효리에게 온 섭외 전화가 안테나 뮤지션 통틀어 온 것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효리는 상업광고를 다시 찍겠다고 한 뒤 100개 이상의 광고 러브콜이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