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는 1등”…이선균 ‘나도 너 많이 좋아해’ 유흥업소 여실장과 통화 녹취록 터지자 모두 경악했다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3억 5천만원을 갈취한 유흥업소 여실장과 이선균의 통화녹취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KBS는 “경찰은 이씨의 마약 투약 시점과 횟수를 특정해 수사를 진행중이다”라며 이씨와 여실장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9’

 

이선균은 통화 내용에서 “나도 너 되게 좋아해, 그거 알아?”라고 말했고, A씨는 “몰라. 표현을 안하니까”라고 답했습니다. 다른 통화 녹취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이선균이 “왜 네가 이게 털렸고 뭘 원하는지가 명확하지 않고”라고 말하자 “‘그래서 한번 보내봐’ 해도 사진 한 장 오는게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통화 내용 중에서는 이선균이 마약을 했다고 추정되는 내용도 있었는데, A씨는 “내가 오빠 옆에서 대마초 필 때 나 안 폈잖아, 몸에 오래 남는다고 키트 보면 있잖아”라고 말했고, 이선균은 “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KBS ‘뉴스9’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지난해 10월 27일을 포함해 모두 다섯 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벌인 결과, A씨의 진술과 CCTV, 문자 내역, 교통 이용 기록 등 물적 증거를 대조해 이씨가 모두 네 번 A씨 자택에 출입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러한 증거들을 토대로 경찰은 수사에 들어갔고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심 시점과 횟수까지 특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것들은 간접증거이며, 이선균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직접 증거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실장, 내 남자친구는 지금 1등”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여실장을 아는 관계자가 등장했습니다. 여실장 A씨와 함께 일했다는 B씨는, A씨에 대해 “마담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적은 마담. 가게에서 일한 지는 오래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선균은 그냥 손님일 거다. A씨는 일하는 마담이라서 두 사람은 가게에서 마담과 손님 사이다. 엄청 친해 보이긴 했다”라고 답했습니다.

MBC ‘실화탐사대’ / 윤서현 = 여실장

 

A씨는 지인과 통화에서 이선균을 남자친구로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지인은 “너네 오빠가 그렇게 대단하냐”라고 묻자 A씨는 “XX 대단하지. 지금 1등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지인은 “진짜? 넌 남자친구가 있는데 왜 그렇게 사냐. 그렇게 좋은 남자친구 있으면 더 조심히 살아야지”라고 말했고 A씨는 “유부남이니까”라고 답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마약보다 내연관계가 더 충격이네” “이선균 왜 저래” “미쳤다” “나의아저씨 다시는 못볼듯”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선균은 여실장의 주장에 대해 허위주장이라며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