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깨를 볶으며 행복하게 사는 부부이지만, 결혼 전에는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결혼을 하지 못할뻔한 부부가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부러워하는 소유진 백종원 부부의 이야기인데요.

현재 소유진은 드라마에서 연기로, 백종원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장님 겸 방송인으로 큰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의 결혼 전 연애는 어땠을까요.

소유진은 1981년생으로 올해 41세입니다. 지난 2000년 드라마 ‘덕이’로 연예계에 데뷔를 했는데요.

2002년 드라마 ‘여우와 솜사탕’,  ‘라이벌’ 등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소유진은 꾸준히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중간중간 짧고 긴 공백기가 있었는데요. 그러다 지난 2013년 갑자기 백종원과의 결혼 발표를 했는데요.

사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소개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006년 SBS 드라마 ‘연애시대’의 한지승 감독은 백종원과 고등학교 시절 동창이었습니다.

한지승 감독은 친분이 있던 연기자 심혜진에게 백종원에게 소개시켜줄 소개팅 상대를 물어봤습니다.

이에 심혜진은 소유진을 생각해냈고,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술자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소유진은 ‘소개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쪼리를 신고 자리에 나갔는데요.

백종원은 고기를 먹으며 “소주를 안 좋아하냐”고 물은 후, “모히토 같은 건 안좋아하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깻잎과 소주로 모히토를 만들어 주었고, 소유진은 맛있는 술에 반했다고 하는데요.

백종원은 소유진과 그렇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후 가기 전 “톡 해도 돼유?”라며 전화번호를 물어봤다고 합니다.

백종원은 소유진의 첫인상에 대해 “남동생 같이 편했다. 연예인 같지 않았다”고 말했고, 소유진은 “곱슬머리 아저씨 느낌이어서 돌싱이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썸이 시작되었고, 썸은 연애로 이어졌습니다. 1여년 간 연애를 한 후 결혼을 결심했는데요.

하지만 결혼에는 큰 산이 있었습니다. 바로 집안의 반대였습니다. 두 사람은 15살의 나이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나이 때문에 반대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교육자 집안이었던 백종원은 연예인 며느리를 들이기가 부담스러웠던 것이죠. 하지만 소유진을 직접 만나 본 시부모님들은 허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옵니다. 소유진의 부모님도 반대를 하게 된 것인데요.

소유진의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를 했던 이유는 백종원이 성공한 사업가라는 말을 듣고, 후에 소유진이 “돈 보고 백종원과 결혼했다”라는 말을 들을까 걱정이 많았던 것입니다.

놀랍게도 소유진의 부모님은 30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유진 역시 어린 시절 나이 차이가 많이 나도 부모님이 잘 지내시는 것을 보고 자신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자와 결혼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소유진은 부모님께 백종원을 소개시켰고, 백종원과 대화를 나눈 부모님들은 사람이 좋은 것을 보고 허락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소유진과 백종원이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하고, 그 이후부터는 행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아들을 이후 2016년과 2018년 딸들을 출산한 것인데요.

백종원은 아들, 딸 바보라고 할 정도로 자녀들과 잘 놀아준다고 합니다.

또한 회식이 있어도 밤 10시 전에는 꼭 집에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소유진이 먹고싶은 음식이 생기거나 집에 친구들이 놀러오면 맛있는 음식을 정성스럽게 만들어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15살의 나이 차이도, 부모님의 반대도 모두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백종원, 소유진 부부는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사진=SNS, S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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