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우면 말 길어져” 최동석, 박지윤 이혼 후 입장문 발표하자 한 행동…상당히 의미심장 하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KBS 동기였던 최동석과 이혼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최동석이 또 한번 의미심장한 SNS를 게재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박지윤은 장문의 글을 게시했는데, 모든 잘못에 대해 반성하지만 이혼에 대한 억측이나 자녀가 상처 받는 일은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이 올라온 뒤 하루만에 최동석은 “사람이 두려우면 말이 길어진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게재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박지윤에 대한 저격글이 아니냐고 추측했지만, 글은 삭제됐습니다.
최동석의 이러한 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가 과거 SNS에 “내 인생 가장 큰 실수. 한남동 로터리에서 차를 돌리지 말았어야 했다”는 등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여러번 올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동석은 해당 글들이 이슈가 된 이후 “저희 부부 이야기를 두고 억측과 허위 사실이 돌아 자제를 촉구한다.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 대응하겠다” 라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박지윤이 이혼 관련해서 남긴 장문의 게시글에는 “그동안 저를 둘러싼 수많은 말과 글을 접했다.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다, 그리고 내가 나의 지난날을 다 기억 못 하나 싶게 완전히 가공된 것들도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그것들을 바로 잡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그 시간을 통해 지난날의 저를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나이가 들어가는 게 아쉽지 않은 이유가 하나 있다면 제 삶을 돌아보면서 날이 섰던 예전을 반성하게 됐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그날의 잘못들을 돌이켜보게 됐다는 것. 그러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사람이기를 소망하며 노력하며 살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진실이 아닌 말과 글로 제 아이들의 앞날에 상처가 된다면 그것만큼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싸우겠다”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동기 출신으로, 박지윤이 프리랜서 선언을 한 이후에도 최동석은 KBS에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2009년 결혼해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고 결혼생활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분노에 차 있는 모습” “무슨 일인지” “우연의 일치인건가” “차라리 속시원히 말했으면” 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