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표현하는 남자는 누구?”…표예림, 마지막 유서 영상에서 언급된 ‘무표남’ 정체 (+스토커 사건)
MBC와, SBS 프로그램 및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등에 나와 자신의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했던 표예림 씨가 숨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표예림 씨의 유서영상 내용이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표예림 씨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서 형식의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서 그는 “부디 나를 살리지 말아달라. 살아있는 것이 고통을 견디는 것이다”라며 눈물 흘렸습니다.
표 씨는 “유튜브 채널 무엇이든 표현하는 남자를 통해 (자신을) 제작진이라고 말을 하며, 하루에도 두세개의 영상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저를 저격하며, 다중의 익명으로 인신공격 및 흔히말해 조리돌림을 하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무엇이든 표현하는 남자’의 제작진이라고 칭하는 사람과 (스토커가) 동일인 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분리하며 표현하는 등의 행위를 하며, 이젠 도를 넘어 저의 학교 폭력이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울먹였습니다.
표예림 씨는 학교폭력 피해를 공표한 이후 상당기간 스토커에게 고통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표예림 씨 유서영상 바로가기)
그러면서 “(무표남은) 저에게, 피고소인에게 꼬리를 쳤다. 꽃뱀이다라고 말을 한다. 내가 겪었던 학교폭력은 사실이다. 단 한마디도 거짓말을 말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표 씨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지만 내 그릇이 너무 작았다”며 언론사와 유튜브 채널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또 그동안 너무 힘들게 버텨왔지만, 자신을 지켜준 언니와 가족들 친구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자신을 너무 오래 기억하지 말고, 바람같이 떠날 수 있게 해달라고, 슬퍼하지 말고 차라리 원망을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표예림 씨 유서영상 바로가기)
표 씨는 영상 말미에 “나를 죽인사람은 스토커와 학폭가해자입니다. 그들에게 돌을 던져달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에서 표예림 씨에게 지목된 ‘무엇이든 표현하는 남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무표남 측은 “금일 표예림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고인이 되신 분의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를 하면서도 “2023년 7월부터 계속되어 온 표예림씨의 일방적인 주장에 명예훼손을 당했다. 지속적인 피해에 법적조치를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법적공방에 있어 그녀가 위기감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나. 우리는 범죄 혐의로 인해 피해를 봤지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 오히려 그간 표예림 씨의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만을 해왔다”며 표 씨의 사망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계속되는 거짓 사실을 적시하여 명예훼손을 하는 덧글 장난전화, 모욕성 댓글에 대해 엄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아는 진실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며 “터무니 없는 거짓의 사실로 누군가를 해할수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학교폭력은 살인입니다” “너무 슬프고 아프다” “혼자 얼마나 괴로웠을까” “책임 질 사람은 책임집시다” “무표남은 누구죠?” 라며 고인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나타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