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2800석 중 180석 팔려서”…이승기 한인식당 스폰서 ‘노쇼 논란’ 충격적인 증언 나와 모두 경악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가수 이승기가 미국 콘서트 중 스폰서를 해준 한인식당에 방문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승기의 미국 현지 공연기획사 휴엔터 측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휴엔터 측은 “이승기 측이 해당 행사 진행에 동의한 적 없다”라고 해명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 휴먼메이드(이승기 소속사) 장 대표와 본부장에게 이미 공유했던 내용이다”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승기 인스타그램

 

반면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 내용도 아니고,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일정을 보낸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사건은 이러했습니다. 이승기의 미국 공연을 담당한 휴엔터 측은 “당초 미국 공연을 로스앤젤레스(LA), 애틀랜타, 뉴저지 3곳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티켓판매가 저조해, 손해를 줄이기 위해 두 곳의 콘서트를 취소해야할 것 같다고 휴먼메이드(이승기 소속사)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기 인스타그램

 

하지만 “이승기 소속사 측은 콘서트 3개 중 2개가 취소되면 가수 평판에 대해 피해가 크다고 하며, 애틀랜타 콘서트만 진행해 달라고 요청해 합의했다”며  이승기 측이 “뉴저지 콘서트에 대해 ‘공연장 사정’으로 취소했다는 해명은 거짓이다”고 덧붙였는데요.

휴엔터 측은 “이승기의 뉴저지 공연 티켓 판매는 2800석 규모 중 180석이 팔렸고, 애틀랜타 공연은 2800석 중 350석이 판매됐다. 손해가 발생할 것이 뻔해서, 우리는 두 곳 모두 공연을 취소하려고 했지만, 휴먼메이드의 사정으로 애틀랜타 공연을 무리하게 진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손해에 대해서는 현지 한인식당들의 후원을 받기로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틀랜타 야경 /픽사베이

 

이승기 측이 현지식당에서 받기로 한 후원은 이승기와 공연관계자 25명이, 28일 애틀란타로 도착한 당일 저녁식사, 29일 점심과 저녁식사, 공연 당일 30일 콘서트장에서의 점심 케이터링(출장뷔페), 콘서트 이후 뒤풀이까지 총 5곳의 식당에 대한 후원이었다고 합니다.

휴엔터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이승기는 5곳의 식당사장, 종업원과의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28일과 29일 식당 3곳은 식사하는 장소에서 찍고, 30일 식당 2곳은 콘서트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로 해 구체적인 계획까지 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내용은 카카오톡 단체방에도 이미 공유된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광고업체 스폰서’란 이름의 파일을 채팅방에 올렸으며, 세부사항을 전달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휴먼메이드에서 주장하는 팬미팅은 전혀 진행할 계획도 없었다”며 후원을 해준 식당 측과 사진을 찍어주기로 한 부분은 서로 공유했던 부분임을 강조했습니다.

SNS

휴엔터 측은 “이승기 소속사 측의 장 대표는 ‘식당 사진 같은 경우에도 식당 주인분들이랑 찍는 사진이죠?’라고 묻기도 했다”라며 이승기 소속사 측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밝혔습니다.

휴엔터 관계자는 “10년간 100여회의 행사와 공연을 진행해오며, 가수 측과 동의하지 않은 일정을 독단적으로 강행하려고 한 적이 없다”라며 “거짓과 무능한 기획사로 폄훼된 우리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휴먼메이드의 요청으로 손해를 무릅쓰고 애틀랜타 공연을 강행한 것인데, 현지 기획사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휴먼메이드의 이기적인 생각과 불평 가득한 태도가 정말 실망스럽다. 계속 사실이 아닌 내용을 주장하면 우리도 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장기적인 진실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이승기 측은 휴엔터 측의 주장에 대해 “별도의 대응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콘서트 좌석이 팔리지 않아 뉴저지 공연을 취소했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지 공연장 사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