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는 고위험군 환자였다”…드라마 촬영팀에 당한 충격적인 ‘갑질’에 모두 경악했다

드라마 촬영 도중 말도안되는 일이 벌어져 ‘갑질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드라마 촬영팀 인간적으로 너무하긴 하네요’라는 게시됐는데요.

글쓴이 A씨는 해당 글에서 “와이프가 조산기가 있어서 서울의 한 고위험 산모실에서 입원 중이었다가 퇴원했다. 하지만 하혈을 해 응급실을 갔다가 다시 고위험 산모실로 옮겨가야 했다”고 자신의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보배드림

그렇게 고위험 산모실로 들어가려고 했던 A씨는 뜻밖의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바로 드라마 조연출이 ‘촬영 중’이라며 길을 막았다는 것인데요. 두 개의 길 중 하나는 스태프로 가득 차 있었고, 다른 하나는 통과가 불가능할 정도로 막힌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스태프는 심지어 A씨에게 조용하라며 좋지 않은 표정을 지었고, 길까지 막자 A씨는 “여기가 사람을 살리는 곳인데, 촬영이 더 중요한 거야?”라며 분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JTBC

해당 드라마는 추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알려졌으며, 주연배우로 장기용과 천우희가 캐스팅돼 촬영중인 2024년 방영하는 드라마로 알려졌습니다.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측은 해당 사실을 접하고는 “병원 측과 협의해 이용객의 편의를 해치지 않으면서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분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촬영 중에는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보다 더 신중하게 촬영하겠다”며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오징어게임2

최근 드라마 촬영 중 시민들에게 민폐가 되는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7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촬영 중 인천공항을 지나가던 시민이 스태프에게 갑질을 당한 것이 알려져, 드라마 측이 사과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3월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 촬영팀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사과한 바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도대체 누가 상전인지 모르겠다” “왜 계속 이런일이 반복되는 건지” “배우들한테는 굽신굽신 거릴거 생각하면 화가 솟구친다” 라며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