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가 외설 퍼포먼스 논란으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이번에는 교복 성상품화 논란으로 다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화장실에서 나체로 다 벗으면 현타와”
화사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종민, 빽가, 존박, 화사, 홍성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화사는 자신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의상으로 마마무 독일 투어 때 입은 ‘천하장사 소시지 룩’을 꼽았는데요. 자료 화면으로 공개된 사진은 전신 타이즈 패션을 착용한 화사가 담겼습니다.
김종민이 “치타 같다”고 하자 화사는 “지인들이 은근히 많이 놀리더라”라고 말했는데요. 유세윤은 “타이즈 의상이 불편한 건 없냐”고 묻자 “화장실 갈 때 불편하다. 다 벗어야해서. 그런데 저는 의상이 보통 다 벗어야 하는 옷이다. 가끔 현타가 오더라. 화장실에 앉아있으면 나체니까”라며 웃었습니다.
선정성 논란있는데, 교복 리폼에 도마 위에 또 올라
화사는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아는형님 출연자들이 착용하는 교복셔츠를 브라톱이 연상되도록 짧게 잘라 노출의상으로 만들어 입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다른 것도 아니고 교복을 저 상태로 리폼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차라리 다른 의상을 입고 나왔으면 더 나았겠다”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는데요.
화사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의상을 오마주 한 것 같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또한 교복 성상품화로 논란이 있었다는 반박도 나왔습니다.
한 네티즌은 “화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오히려 더 이를 갈고 나온 것 같다”며 의견을 밝혔는데요.
결국 공연음란죄로 경찰 출석한 화사
지난 5월 화사는 한 대학교 축제에 올라 짧은 바지를 입은 채 다리를 벌리고 앉아 손을 혀로 핥은 후 특정 부위에 손을 갖다대는 퍼포먼스를 펼쳤는데요. 이 사실이 크게 논란이 되자,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는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시켜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안무 맥락과 맞지 않아 예술 행위로 해석할 수 없다”라며 화사를 공연음란죄로 고발했습니다.
화사는 최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성동경찰서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사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화사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게 맞고 성실히 임했다”라며 공식입장을 전했고, 서울 성동경찰서 측은 퍼포먼스의 의도와 배경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고발인과 화사를 차례로 불러 조사한 후 기획사에게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화사의 해당 행위가 형사처벌 대상인지 검토 중인 상황입니다.
화사 “올 한해 제일 많이 울어, 눈물이 폭포수 처럼 쏟아져”
한편 화사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 손을 잡고 지난 6일, 2년 만에 ‘I Love My Body(아이 러브 마이 바디)’로 솔로 컴백했는데요. 화사는 최근 성시경의 콘텐츠 ‘만날텐데’에 출연해 외설 퍼모먼스 논란 후 악플을 마주하고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화사는 “마마무 미주 투어를 갔는데 미국에 도착한 날 카톡이 엄청 왔다. 뭔 일이 터졌구나 싶어서 기도하며 메신저를 봤다. 제가 퍼포먼스한 게 논란이 돼서 ‘아 그렇구나’ 싶다가도, 악플 수위가 너무 세더라. 악플에 연연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조금 그랬다”라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공연이 끝나고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멤버들과 서로 고생했다고 이야기하는데 눈물이 흘렀다. 올 한 해 가장 많이 운 것 같다. 눈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졌다. 우울하고 무슨 노래를 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 갑자기 미래가 막연해 진 게 그날이었다”라고 최근 벌어진 외설 논란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