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이 아들과 인연을 끊은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이경실은 아들 손보승의 혼전임신에 대해 폭로했습니다.
2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경실이 출연하여 아들 부부의 혼전임신 사연을 털어놨는데요. 이경실은 “1년 반 만에 ‘동치미’에 나왔다. 그 동안 ‘동치미’에 출연하자고 하는데 민망하고 창피하기도 했다. 보승이가 사고를 쳤다. 그는 속에서 풀어야 할 사연이었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습니다.
그는 “아들이 2021년 7월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잠시 쉴 곳으로 월세 방을 구한 뒤, 그 방에 여자친구가 드나들면서 문제가 생겼다. 여자친구가 방문했던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 이후로 뭔가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느날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다가왔다. 그 때 거실에서 테이블을 닦고 있었는데 뭔가 의심스러운 기운이 느껴졌다”며 “아기를 가졌니?”라고 물었지만 그럴리는 절대 없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손보승은 “아들이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들었다고 말하며 애를 낳겠다”고 했고, 이경실은 “그 순간 ‘마지막이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실은 아들에게 “아기의 심장 소리가 들리면서 엄마의 떨리는 심장 소리는 들리지 않는 거냐”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이경실은 “나는 평소 긍정적인 사람이지만, 아들의 일로는 그렇지 못했다”라며 아들에게 인연을 끊을꺼라고 말한 것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애가 태어나고 4개월이 지날 때까지 아들을 보지 않았다. 사진도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경실은 시간이 지나고 아들 부부와 다시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애들이 부모 책임을 잘 지고 있는지 걱정됐다. 며느리가 애를 잘 키우고 있음을 확인했고, 마음이 편해졌다. 이 정도면 괜찮다 생각이 들어 식사 초대를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들보다 며느리 입장에서 며느리를 포옹하고 있다. 잘 지내는 가족이다”라고 달라진 변화를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