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 욕설을 하다가 홈쇼핑 회사로부터 영구 퇴출을 당한 쇼호스트 정윤정의 근황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욕설로 방송계 퇴출당한 뒤 SNS에 올린 최신근황

26일 정윤정은 자신의 SNS에 하트 이모지와 함께 근황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수수한 옷차림의 정윤정이 휴대전화를 보는 모습이 담겨있었는데요. 해외여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 정윤정은 머리카락을 낮게 묶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정윤정은 약 5개월만에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이었는데요. 바로 이전 게시물은 지난 3월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뒤늦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게시물이었습니다.

“XX” 방송 중 욕설로 뭇매…무슨 일 있었나?

 

MBN ‘카트쇼’

수천억 매출을 만들어내는 톱 쇼호스트에 속하는 정윤정. 자신감이 지나쳤던 걸까요? 지난 1월, 현대홈쇼핑 생방송 중 판매 상품이 일찍 매진되고 방송을 조기 종료 못하는 상황이 되자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며 생방송 중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해당 논란은 처음이 아니었는데요. 화장품 관련 홈쇼핑 방송을 하던 정윤정이 자신의 방송 뒤에 ‘여행 상품’ 방송이 예정되었다며 “여행상품은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한다. 이 씨, 왜 또 여행이야. XX”라고 언급한 적도 있었습니다.

정윤정은 ‘욕설 논란’ 발생 직후 “싫으면 보지 말든가”라며 비판을 무시하는 모습까지 보였는데요. 논란이 커지면서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 중 부적절한 표현, 정확히는 욕설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한다”며 “진심을 담은 사과도 늦었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스타 쇼호스트도 예외없다…현대홈쇼핑 초강수

혹시 몇달의 징계정도로 마무리 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과 달리, 현대홈쇼핑은 정윤정에게 무기한 출연 금지를 결정했습니다. 정윤정은 사실상 홈쇼핑계에서 퇴출 당한 상황인데요. 정윤정 퇴출은 홈쇼핑 업계에서 쇼호스트나 브랜드 게스트에 대한 출연 금지가 처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에서 정윤정의 욕설 논란과 관련한 회의도 열렸습니다. 이에 대한 법적 제재 의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대홈쇼핑은 과감하게 정윤정의 출연 금지를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SBS ‘자기야’

앞으로는 스타 쇼호스트가 생방송 중 함부로 행동하거나, 고의적인 실수 또는 욕설 등을 할 경우 정윤정과 같이 원스트라이크 원아웃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티즌들은 “몇개월만에 바로 다시 얼굴 보이기” “실수 해놓고 싫으면 보지 말라던게 레전드” “어떻게 해서든 복귀하려고 할 듯” 이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