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피프티피프티 편의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4일째 해명이 없자 시청자들이 분노하며 광고주 명단을 꺼내들었습니다.

피프티피프티 편에 대한 입장이 편파적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그 알 시청자 게시판에는 ‘광고주 명단’이 등장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하 (방송캡쳐)

한 시청자는 광고주 회사의 전화번호를 공유하며 “전화를 몇 번 걸어서 CF를 내려달라는 요청만 하면 된다. 하루에 몇 곳만 선택해서. 그리고 이 정보를 다른 곳에도 퍼뜨려주세요. 이전에 PD수첩 CF가 모두 날아갔던 사례가 있었잖아요?”라고 분노했는데요.

5000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그알 게시판에 이의제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통신 심의 위원회에 그알 피프티피프티 방송에 대한 다수의 민원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폐지요구도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예계 단체들 또한 “해당 방송은 공정성과 공익성을 무시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는데요. SBS 측이 4일간 묵묵부답을 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소식이 나왔습니다.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공식 입장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23일 한 매체가 보도한 것인데요. SBS 홍보팀 관계자는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 내부정리 중이며, 공식입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해명 수위를 놓고 제작진의 고민이 깊을 것. 해명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최근 네티즌의 적극적인 반응을 고려할 때 적절한 시기에 납득할 만한 입장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 알’에 대한 보이콧 및 프로그램 신뢰성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몇몇 네티즌들은 “SBS 진짜 큰일난듯” “광고주까지 나왔으면 심각하네” “전국민이 분노했는데 기름부은 대가인듯” 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