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태도논란에 휩싸이면서, 요즘 대세라고 불리는 또 다른 톱배우의 행동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박서준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출연해 무대인사를 돌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팬은 주연배우인 박서준과 박보영을 위해 커플 머리띠를 준비해 가져왔는데요. 드라마 속 부부로 호흡하는 박서준 박보영의 케미를 응원하는 팬의 마음이었습니다.
박보영은 이를 받아 그 자리에서 바로 머리에 착용했고, 박서준에게는 조심스럽게 머리띠를 건넸는데요.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에는, 박서준이 박보영의 머리띠를 받자 무표정으로 자신의 헤어를 가리키며 스프레이를 뿌렸다는 손짓을 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박보영은 이해한다는 듯 알겠다고 한 뒤 머리띠를 자신의 손에 가지고 있었는데요. 해당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습니다.
네티즌들은 “무대인사에서 매번 벌어지는 상황인데, 혼자 안한다고 하면 어떡함?” “손하트 안한다고 한것부터 논란인데 계속 이러네” “영화 홍보하러 다니는건데 민폐네” “박보영 무안해 하는거 너무 안타깝다” 라며 비판하면서도 “헤어 드라이하면 머리띠 안하고 싶을듯”이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보였습니다.
박서준은 하트 논란에 대해서도 “원래 그런 걸 잘 못하는 성격이라, 진정성 부분 때문에 하트 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지만, 해보겠다”라는 식으로 논란을 해명했는데요.
한편, 최근 한 대세배우가 머리띠를 하고 팬들에게 보인 팬서비스가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배우 이도현은, 토끼머리띠 착용 요청을 받자 토끼 머리띠를 한 뒤 토끼 표정까지 지어 팬들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한 팬은 “토끼 머리띠 해달라고 했지, 토끼가 될 필요는 없는데”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도현은 “우리 회사가 이렇게 하는걸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이라는 말과 함께 토끼 표정을 지어 팬들을 더 감동시켰습니다.
사실 배우 이도현의 이런 팬서비스가 놀라울 일은 아닙니다. 하트 포즈나 토끼 머리띠 착용 등은 연예인들이 대중들에게 받는 대가없는 사랑에 고마워서 표현하는 작은 선물인 셈인데요.
귀여운 머리띠를 하고 팬서비스를 한 배우들은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특정 배우와 박서준의 태도논란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할 정도인데요.
최근 박서준에게 벌어진 하트논란에서 머리띠 논란까지, 작은 이벤트도 거부하는 몇몇 연예인들의 태도에 대중들의 피로감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