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까지 유기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28일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로 A(20대·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A씨는 지난 26일 부산 금정구에 사는 여성 B씨의 집에서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부산의 한 산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습니다.
경찰은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한 야산에 출동해 A씨를 붙잡았습니다.
야산에서는 여성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파악한 뒤 주거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아르바이트 관련 온라인 앱에서 B씨를 만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B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금정경찰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과 범행 흔적을 발견한 뒤 검거했고, 시신의 신원도 확인했다. 범행 경위나 동기에 대해 수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