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멤버로 최정상을 달리다 탈퇴 후, 아예 다른 행보를 보인 가수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소녀시대의 원년 멤버였던 가수 제시카인데요.
제시카는 본인이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 건물의 임대료를 내지 못해 강제집행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24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집행관들은 블랑 앤 에클레어에 대한 인도집행을 실시했습니다.
인도집행은 사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자에 대해 국가가 강제권력으로 의무 이행을 실현하는 절차인데요.
블랑 앤 에클레어는 월세를 내지 않아 2021년 입주해 있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건물주로부터 건물명도 청구 소송을 당했습니다.
이 소송은 지난해 6월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으로 마무리됐지만 그 이후에도 블랑앤 에클레어는 화해 조건을 지키지 않았고, 결국 법원은 집행문을 송달한 뒤 인도집행에 나섰습니다.
블랑 앤 에클레어는 제시카가 2014년 소녀시대를 탈퇴하고 설립한 회사입니다.
제시카의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타일러 권이 대표를 맡고, 제시카는 수석 디자이너를 맡았습니다.
두 사람이 운영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80억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는데요.
사모펀드 투자회사 조이 킹 엔터프라이즈는 블랑 앤 에클레어가 원금 400만 달러(한화 약 47억 원)와 이자 등을 포함한 총 680만 달러(약 80억 원)를 최종 지급 기한일까지 상환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양측은 8개월 만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시카는 중국 오디션을 통해 걸그룹으로 재데뷔했으며, 현재 중국을 기반으로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