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미주와 유재석에게 갑작스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두 사람이 주축으로 있는 MBC 인기예능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에 멤버변화가 있기 때문인데요.
9일 방송가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는 최근 새 단장을 위해 인적 구성에 변화를 준다는 방침을 세운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그램의 주요 멤버인 유재석, 미주, 하하를 제외한 정준하, 신봉선, 이이경, 박진주 등이 하차할 것으로 전망되며, 새로 합류할 멤버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제작진 또한 새로 합류하게 되며, 기존에 ‘놀면 뭐하니’를 이끌던 박창훈 PD는 계속해서 프로그램을 이끌며 안정감을 더할 예정이나, 젊은 연출진들이 새로 들어와 신선한 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놀면 뭐하니’는 M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로, ‘무한도전’ 종영 후 김태호 PD가 새롭게 선보인 토요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초창기에는 출연자였던 ‘유재석 유니버스’의 확장으로, 천재 드러머 ‘유플래쉬’, 트로트 가수 ‘유산슬’, 라면요리사 ‘라섹’ 등 다양한 부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김태호 PD 하차 이후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 등 5인 체제로 변한 뒤 프로그램이 쇄락의 길을 걷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WSG워너비가 음악 콘텐츠를 앞세워 화제를 모았지만, 과거 MSG워너비로 끌었던 인기를 사골처럼 우려먹어 식상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한 때 8~9%대를 기록했던 ‘놀면 뭐하니’는 최근 시청률이 4%대까지 내려간 상황입니다. 하지만 MBC 내부에서는 ‘놀면 뭐하니’가 광고 등 여전히 인기프로그램이라고 보고, 폐지보다는 새 단장 뒤 유지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