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을 뚜껑째 열어 맥주잔처럼 마실 수 있는 일본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제품이 5월 국내에 한정 출시된 가운데 며칠 앞서 코스트코에 입고된 상품을 사기 위한 ‘오픈런’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에서도 출시 초에는 물량 부족 사태를 빚을 만큼 인기를 끈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 2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들여오는 이 제품은 KEG생맥주를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2017년부터 약 4년의 연구를 거쳐 개발한 제품입니다.
캔 상부의 일부만 개봉하는 다른 캔맥주와 달리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는 상부 전체를 벗겨 내는 방식이라 ‘왕뚜껑 캔맥주’로도 불리는데요.
뚜껑 개봉과 함께 풍성한 거품이 올라와 음식점에서 마시는 생맥주와 같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5월 340㎖ 용량 제품을 수입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여름께 한국 전용 디자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에는 정식으로 들어온 적이 없지만, 여행이나 SNS를 통해 이 맥주를 접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인기가 많은 제품인데요.
코스트코는 구매 수요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아이디 당 구매 수량을 세 박스(340㎖×24캔)로 제한했지만, 예상보다 더 빨리 물량이 소진되자 기준을 두 박스로 변경했습니다.
입고 첫날 박스당 4만 9990원이던 가격도 현재는 5만 1900원으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