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일당에 피해당해 빚 60억원이 생겼다고 주장한 가운데, 과거 방송인 이상민이 임창정을 꿰뚫어 본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창정 상황 알아본 이상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내용은 지난해 5월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쳐 내용이었는데요.
이날 방송에는 전진과 임창정이 출연했습니다.
이상민은 두 사람에게 자기가 잘나가던 시절 재력 수준을 증명해달라고 부탁했는데요.
이에 임창정은 “(1990년대) 당시 이상민은 차를 2~3대 정도 소유해 바꿔탄 거로 알고 있다. 청담동에는 으리으리한 집이 있었다. 그것도 철 지나면 몇 년 살다가 집 옮기고 그랬다. 청담동에 가게도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근데 잘 생각해야 할 게 이게 다 빚이었다”고 폭로해 이상민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이상민은 “창정이가 이 얘기를 왜 하는 줄 아느냐. 지금 창정이가 그 길을 걷고 있다. 우리 창정이 돈이 사업에 많이 빠져 있다”고 주장해 현창을 초토화시키기도 했습니다.
임창정은 “사실 오늘 상민이랑 둘이 얘기하는 줄 알고 상담 좀 해야겠다 싶었다. 이렇게 (사업이) 빼도 박도 못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냐. 사업을 더 가느냐, 마느냐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상민은 “지금 (임창정이) 많이 빠져 있다. 난 그게 보여. 창정이 지금 저작권 다 팔지 않았느냐. 더 문제가 뭐냐면 창정이는 아이가 다섯명”이라고 걱정했습니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해 4월 걸그룹 론칭(사업개시)을 계획 중이라며 이를 위해 노래 저작권까지 다 팔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현재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이 피해를 봤다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는 주가조작 세력에 30억원을 투자했으며, 본인 증권사 계정에 15억원, 부인 계정에 나머지 15억원을 넣고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투자 할 수 있도록 했으나 투자액 대부분을 날렸다고 밝혀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