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빈이 떠나고도, 문빈을 잊지못하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판타지오 소속사가 마련한 추모공간을 들러 글을 남겼습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빈의 여동생 문수아와, 절친인 세븐틴의 부승관, 아스트로 멤버들이 남긴 글이 올라왔습니다.

아스트로의 진진은 “많은 분이 와주셨더라, 형이랑 약속했지? 웃으면서 살기로, 뮤지컬 연습도 다시 시작하고, 밥도 니몫까지 다 먹을거야. 어머니 아버지 수아 형이 잘 케어드릴거니 걱정마 내동생”이라며 절절한 글을 남겼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아스트로 멤버 진진

지난해 5월 군에 입대해 문빈과 멀리 떨어져있었던 멤버 제이엠은 “내 동생 빈아 너무 늦게왔지..형이 미안해. 얼마나 외롭고 힘들고 고통스러웠을까. 내가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동생을 그리워하는 슬픈 심경을 표현했습니다.

평소 문빈은 리더인 진진과 맏형인 제이엠을 크게 의지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진진과 제이엠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여린 문빈을 잘 케어하고 고민상담도 해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아스트로 멤버 제이엠

문빈이 많이 의지했던 98년생 절친 세븐틴의 부승관도 추모공간을 찾았습니다. 문빈은 부승관에 대해 “평소 집돌이인 나를 밖으로 끌어내줘 좋은 곳을 많이 다녔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부승관은 편지를 통해 “뭉빙이♥ 조금만 기다려주라. 온 우주가 너거처럼 느껴지게 해주마♡ 사랑해 많이 많이♡ 다시 만날때 꼭 안아주라. 뿌야” 라며 하트를 여러번 남겨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세븐틴 멤버 부승관

같은 소속사 위키미키의 유정과, 여동생 문수아도 글을 남겼습니다. 유정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우리가 오빠 마음을 들으려 매우 노력중이다. 그러니 이제 편히 쉬길 바란다. 그동안 연습생 생활도 너무 열심히 하고 주변 사람들 챙기는 것도 너무 열심히 했으니까 거기서는 편안하게 편히쉬길. 너무 든든했고 고마웠고 미안했다”라며 문빈을 추모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안하다는 말은 취소. 오빠가 싫어할듯 하니까”라며 문빈이 얼마나 주변사람들에게 배려가 넘치는 사람인지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위키미키 유정

마지막으로 문빈의 동생 그룹 빌리의 문수아는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나도 왔다간다.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울게. 나 이제 많이 웃을꺼야. 하고 싶은거 하면서 행복할께”라며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게 행복하길 바랄게. 잘하고 있는지 잘 지켜봐줘야돼”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꺼야. 말리지마.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거니까 받아줘야돼.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내가 너무 사랑하고 영원한 오빠 동생이다.문남매 포에버”라며 절절한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빌리 문수아

 

네티즌들은 “문빈이 평소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는듯” “평생 사랑많이 받고 가서 다행이다” “너무 아까운 사람이지만, 지금은 행복한 우리 문빈♥”  “멤버들 동생, 친구 모두 힘내고 더 잘살아야돼요” “정말 지인들 죄책감 가지면, 착한 문빈이 너무 가슴아파할 것 같아요. 힘내세요” “빌리의 문수아도 앞으로 더 잘됐으면” 이라며 응원의 글을 남겼습니다.

한편, 문빈의 추모공간은 판타지오 소속사에 마련되어 있으며, 4월 30일까지 방문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