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이자 故 문빈과 절친한 사이였던 이수지가 그를 추모하면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24일 이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항상 말해주고 싶었는데 더 용기를 낼 걸 그랬어”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가장 예쁜 나이에 우리와 함께해 줘서 고마워. 너무 아름다워서 풀어보기도 아까운 그런 선물로 찾아와줘서 정말 고마워. 네가 말한 거처럼 넌 정말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이야. 그게 맞아. 그런 널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라고 故 문빈을 추억했는데요.
이수지는 “‘내 손을 잡아봐 누군가 필요할 때 I’ll be that somebody’ 네가 좋아했던 우리 노래가 언젠가 너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다면 참 다행이야. 그리고 그 가사만큼 네 손을 못 잡아준 거 같아 미안해.. 나도 너희 노래를 통해서 정말 많은 숨을 쉬고, 꿈을 꿨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너도 나에게, 그리고 너를 사랑한 많은 사람들에게 빛 이 되어줬어. 우리 여섯 명에게 서로를 추억할 수 있는 노래들이 있어 참 감사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제는 너를 통해 난 새로운 꿈을 꾸고 있어. 이곳의 어둠을 환히 밝히는 빛의 통로로 살아낼 거야. 더 단순해지고, 더 담대해졌어. 두려울 게 없는 거 같아 이젠.
주저앉은 사람들을 일으켜주고, 혼자 있는 사람들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 주고,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새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고, 웃음을 잃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알려줄게. 천국에서 ‘그래 수지야! 그거야!’ 하고 있을 너를 그리며 끝까지 힘낼게. 우리 꼭 다시 만나자. 그리고 영원히 한 가족으로 함께하자”라며 마음속 다짐을 전했습니다.
또한 “그리고 너가 너무 사랑하는 가족들은 우리가 가족이 되어 함께해드릴게. 아마 너무 많은 아들딸, 언니 오빠들이 생겨서 복작복작할 거야! 걱정하지 않겠지만 걱정 마”라고 가족들을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빈아 정말 많이 사랑한다. 많이 고맙고 많이 보고 싶어. 그날에 꼭 다시 만나자. 우리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라며 글을 마쳤습니다.
이수지는 1998년생으로 문빈과 동갑입니다.
그가 공유한 사진에는 부승관, 엄지, 신비, 웅재 등 일명 ’98즈’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문빈이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지며 연예계는 슬픔에 빠졌습니다.
특히 드림콘서트, 해외 콘서트 등의 스케줄이 확정돼 있을 만큼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였기에 충격이 더해졌습니다.
지난 22일 故 문빈의 발인이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그를 향한 국내외 팬들의 추모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