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상화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필리핀 여행을 떠난 이상화·강남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여행 과정에서 많이 걸은 이상화는 “나 하지정맥이 너무 아파”라고 토로했는데요.
이에 강남은 이상화를 침대에 눕힌 뒤 마사지를 해줬습니다.
강남은 아내를 위해 스포츠 마사지 자격증을 땄다고 밝힌 바 있었는데요.
강남은 마사지하며 이상화 몸에 있는 흉터를 언급했습니다.
이상화는 초등학교 때 스케이트 날에 베여 50바늘 정도를 꿰맨 흉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상화는 “캐나다에서 (훈련 중) 넘어졌는데 스케이트 날에 콱 찍혔다. 당시 사고로 안에 곱창 같은 내용물까지 다 보였다. 다행이었던 게 힘줄은 피해서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또 강남은 아내의 무릎 건강을 걱정하며 수술하라고 설득했습니다.
이상화가 지금은 아니라고 거절하자, 강남은 “(아내의) 무릎의 뼈와 뼈 사이에 깨진 뼈들이 남아있어 빼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남은 “근데 수술하면 6개월 정도 못 걷는다고 하더라. 지금은 일단 근육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나중에는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게 지금도 (무릎 안의) 뼈가 계속 부딪히니까 (걷다가) 넘어지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도 시합하는 꿈을 꾸기도 한다는 이상화의 말에 강남은 “25년 운동한 사람과 그냥 살아온 사람은 다르지 않냐. 저는 그저 옆에서 도와줄 수밖에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상화 진짜 아픈데 잘 참는듯. 프로정신인가”, “본인이 제일 힘든데 그래도 잘 버티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