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에서 중립 지켜야돼”…유명 아이돌 그룹 ‘한국인 멤버’ 발언에 네티즌들 난리난 상황 (+이유)

한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축구 한일전을 앞둔 상황에서 ‘중립을 지켜야한다’라는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U-24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 열린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2-1로 승리했는데요. 결승에서 맞붙은 한일전이라 응원열기는 더욱 뜨겁게 불탔습니다.

연합뉴스

 

한일전에 앞선 6일, 신인 그룹 제로베이스원(제베원) 멤버 박건욱은 팬들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박건욱은 “내일 축구 봐야돼. 한일전 결승전이다. 무조건 봐야지. 회사에 컨펌받고 한번 (팬들과 같이 볼 수 있는지) 해보겠다.약속은 못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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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당일인 7일 “오늘 축구 같이 못 본다. 아무래도 한일전이다보니까. 아이돌은 중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무슨 느낌인지 알죠? 다 이해할 거라 믿는다”라며 라이브 방송을 하며 축구를 같이 볼 수 없음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박건욱이 ‘중립’을 언급하며 논란의 중심이 됐습니다. 네티즌들은 박건욱과 그의 소속사가 일본 눈치보기를 한 것이 아니냐며 비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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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건욱이 토종 한국인 멤버이니만큼 ‘중립’ 발언은 실언이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어쩔 수 없는 아이돌 산업만의 특수성이라고 해도, 굳이 ‘중립’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일본에게 너무 저자세가 아니냐는 것인데요.

일각에서는 해외팬이 많은 아이돌의 특수성을 이해하자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Mnet 예능‘보이즈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