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희연이 공개 연애중인 남자친구 양재웅을 이야기하며 결혼까지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써브라임 사옥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에 출연한 안희연과의 인터뷰가 진행됐습니다.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이성경 분)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김영광),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를 다룬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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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안희연)는전 연인인 동진을 잊지 못한 채 계속해서 관계를 되돌리려 애쓰는 민영 역을 맡았습니다.

하니는 연기에 대해서 “아직 병아리라 아무것도 잘 모르겠는 미지의 세계인 것은 그대로다. 3년 전과 비교해보면 이제야 30대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게 많이 달라졌다. 삶의 우선순위가 확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다. 사람을 많이 좋아하게 됐고, 좋아한다는 걸 인정하게 됐다. 그때는 일이 중요했다. 일이 나고 내가 일이었으면 이제는 워라밸이 많이 중요해졌다. 일을 떠나 나의 삶이라는 게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개연애를 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의 영향은 아닌지 묻자 “남자친구의 영향이 없다고 하면 서운해할 것 같긴 하다”며 웃었는데요.

그러면서 “둘 다 그런 걸 중요하게 여기고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인간 대 인간으로 가치관이 비슷해서 쿵 하고 짝하는 게 있다. 그런 마음을 먹고 선택을 하려고 할 때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응원자인 것 같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작품에 대해서도 양재웅의 조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내 일에 있어서는 연애를 할 때나 가족과도 거리를 두는 걸 좋아한다. 일 뿐만 아니라 생활도 그렇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공유하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이 캐릭터를 하고 다음에 ‘판타G 스팟’을 찍었는데 남자친구가 나에게 너와 비슷한 걸 연기할 때 ‘즐거워 보여, 행복해 보여’라고 하더라. 

민영을 연기할 때 괴로웠던 것이 티를 안내려고 했지만 티가 났나보다. 민영이와 다른 ‘판타G스팟’ 희재는 나랑 비슷한 게 많았다. 그전까지는 나랑 비슷한 건 안 끌렸는데 그 말이 비슷한 캐릭터에도 끌리게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최근 하니는 아버지와 남자친구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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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답을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그 사진을 찍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딸 바보다. 저에게 당신의 영향력이 있다는 걸 확인하는 걸 좋아한다. 어머니는 (남자친구를) 몇 번 보셨는데 아버지는 못 보셔서 서운함이 있었나 보더라. 나도 한 번 만나보고 싶다 요구를 하더라. 서운하다는 표현을 잘 안 하는데 서운해하시더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자친구에게 괜찮겠냐고 물었더니 좋다고 해서 함께 식사하고 가는데 너무 좋더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야기가 잘 돼서 그날을 남기고 싶었다. 사진 찍자고 해서 스티커 사진을 남기게 됐다”며 사진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