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주장 손흥민을 언팔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와 친선경기가 있었던 28일, 언론인터뷰에서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축구팬들의 큰 질타를 받았는데요.
김민재의 해당 발언으로 김민재 국대 은퇴설까지 불거졌고, 김민재가 군면제를 받고 나서 국가대표 자리를 너무 쉽게 본 게 아니냐는 비난이 들끓었습니다.
또한 김민재의 나이가 27살로 아직 선수생활의 전성기에 속하기 때문에, 이러한 인터뷰가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김민재는 29일 오전 이탈리아로 출국한 뒤, 자신의 SNS 계정에 글 하나를 올렸는데요. 그는 “대표팀 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 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김민재의 글에 동료 태극전사들이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았고, 손흥민도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손흥민은 인스타에 팬들에게 감사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손흥민은 A매치 대표팀 경기가 끝나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기는 패턴이 있었고, 이번 감사메시지도 그러한 메시지 였습니다.
손흥민은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라며 대표팀 자리에 대해 감사함을 전한 뒤 “열흘 동안 우리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곧 다시 운동장에서 만나요”라고 다음 경기를 기약했습니다.
손흥민의 이런 행동은, 주장으로써 김민재의 섣부른 행동을 일축하고 상한 팬들의 마음을 달래려는 듯 보였는데요.
하지만 일부 팬들이 손흥민의 이 글이 올라온 뒤 김민재가 손흥민을 차단했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재의 팔로우 리스트에 손흥민이 없었으며, 손흥민이 누른 ‘좋아요’ 기록도 모두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둘 중 서로 한 명이 SNS를 ‘차단’하면 글이나 좋아요가 전부 삭제된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김민재의 인터뷰 까지만해도 김민재를 응원하고 나섰던 팬들조차 “손흥민 주장을 언팔한거냐” “인성이 대단하다” “듣기싫은 소리 하니까 바로 차단박았네” “니가 감히 날 저격해? 이런건가” “김민재 선수 언팔한거 맞는지 정확하게 말해주세요”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가 있지?” 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실수로 차단한거 아닐까?” “민재를 좀 더 믿어주자”라며 김민재를 응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