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그 경로와 힌남노의 강도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호 태풍 힌남노는 1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동남쪽 510km 해상을 지나 남서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으로 알려졌으며, 힌남노의 이름은 라오스에서 제출했는데 그 뜻은 라오스어로 돌가시 새싹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힌남노의 경로 예상은 1일 오후 부터 2일 밤까지는 대만 동쪽, 일본 오키나와 주변 남해상에서 정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태풍이 바다 위 한 곳에 오래 머무는 정체기에는 태풍 세력이 스스로 약화될 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힌남노는 정체기에도 세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힌남노는 1일 밤 9시부터 3일 오전 9시까지 중심기압 915hPa(헥토파스칼)로 초강력태풍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체기에도 세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보이는 이유는 인도쪽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공기 때문인데요. 힌남노가 바다에서 받지 못하는 열에너지를 인도쪽에서 받기 때문에 세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정체기를 끝낸 힌남노는 2일 밤부터 한반도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체기를 거친 이후의 태풍경로예상은 다양합니다.

힌남노가 북상하다가 살짝 동쪽으로 꺾으며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를 지날 것이라는 예측이 있으며, 한반도의 전남 지역으로 곧바로 상륙한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빗겨가, 일본을 관통한다는 예측도 있으나 현재로써는 가능성이 낮은 편입니다.

다만 힌남노의 경로에 제주도는 무조건 포함이 될 것 같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중심에 상륙하지 않고 빗겨가더라도 우리나라에 많은 비가 올 확률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힌남노의 위력은 19년전 한국을 강타한 태풍 매미와 중심기압이 비슷할 정도의 강력합니다. 당시 130명의 인명피해가 났고 4조원이 넘는 막대한 경제손실이 이어졌습니다. 힌남노에 따른 피해 대비도 해야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