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 19일 숨진 A(65)씨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했던 65세 남성 A씨가 사망했습니다.

남성은 지난 19일 숨졌는데요.

이 남성의 장례 절차를 중지하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 들어갔으며 20일 오후 양성이 나왔습니다.

사망을 했지만 바이러스는 남아있었던 것인데요.

이 환자는 무연고자로, 10살 때부터 조현병이 발생해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고열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는데요.

보건 당국 관계자는 “이 사망자에게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온 건 맞다. 다만 이 환자가 신종코로나 때문에 숨졌는지, 지병 때문인지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보건 당국은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다른 3명의 사망자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도대남병원은 정신과 폐쇄병동인데요. 총 100여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고 19일 2명이 확진돼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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