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웅이 유아인의 마약 논란으로 인해 그의 차기작인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에 대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김영웅은 최근 긴 글을 통해 “캐스팅 소식을 듣고 가슴이 설레던 첫 촬영의 추억도 모두 물거품이 될 것. 인내와 희생을 감내하며 모인 많은 스태프들, 캐릭터를 빛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배우들, 그리고 진심으로 바라던 감독님, 투병 중에도 집필을 멈추지 않은 작가님, 그리고 제작사가 모두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또한 “유아인의 잘못된 행동이 사실이면 지탄받아야 할 대상이다. 그에 대한 두둔이나 옹호는 하지 않는다. 당연히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저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와 희생으로 탄생하려고 했던 ‘종말의 바보’가 세상에 나오지 못할 가능성 때문에 아쉬울 뿐이다. 미약한 배우로서 어떤 모습으로 앞으로 걸어갈지 고민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아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검사에서 프로포폴과 대마뿐 아니라 코카인과 케타민까지 검출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 한 달에 6회 꼴로 총 73회나 되는 프로포폴 투약기록이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이러한 사실이 사실로 밝혀지면, 유아인의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영화 ‘하이파이브’, 넷플릭스 영화 ‘승부’, ‘종말의 바보’ 등 그의 차기작들은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이하 김영웅 전문

#종말의바보#넷플릭스드라마

뭐라 표현해야 할까요….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도

가슴 설레이던 첫촬영의 기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려합니다

무엇보다 인내와 희생을 감내하며

모인 밀알과도 같은 수 많은 스텝들

또 각각의 캐릭터를 빛내기 위해

똘똘 뭉쳤던 배우들

그리고 그 누구보다 간절했던 감독님

또..투병중에도 집필을 놓치 않았던 작가님

그리고 제작을 맡아 끝까지 현장을 케어한 제작사

그의 잘못된 행동이 사실이라면 지탄의 대상임이 확실합니다

두둔하거나 옹호할 생각도 더군다나 없구요

당연히 댓가도 있어야 합니다

다만 그냥 못내 그렇게 수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었던 종말의 바보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 할까봐 아쉬울 뿐입니다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미약한 배우로써

어떤 모습으로 걸어갈 지 고민…

고민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