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가 좋고 연기력이 좋아 밑바닥에서 톱 클래스까지 성장한 여배우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리틀 전지현이라고 불렸던 이 배우가 심각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배우 신혜선인데요. 그녀는 이미지와 연기력이 좋아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무명 시절에는 서류 심사부터 매번 탈락해 오디션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강했던 신혜선은 어린 시절 드라마 ‘가을 동화’에서 원빈에게 반해 배우가 되기를 마음먹었습니다.

100번의 오디션을 보며 떨어졌다는 선배 배우의 말이 부러웠던 신혜선은 그녀 역시도 여러번의 오디션 끝에 어렵게 단역부터 시작했습니다.

 이후 ‘학교 2013’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가, 눈에 띄어 에피소드를 조금 배정받기도 했습니다.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후에도 매니저 없이 혼자 차를 운전하는 등 힘든 시기를 겪었습나다

철인왕후 논란

신혜선은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열연하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 허세남 영혼을 갖게 된 조선시대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신혜선은 외모는 여성이지만 내면이 남자인 코믹스러운 연기를 완벽하게 표현해 시청률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드라마가 끝난 후, 작가가 집필한 ‘조선구마사’라는 작품 내용이 문제가 있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작품에서는 태종이 환각에 빠져 무고한 백성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장면 등 역사 왜곡과 친중 행보 때문에 방영 2회만에 폐지되었습니다.

이때문에 철인왕후까지 논란이 일었는데, 철인왕후는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며, 조선 후기 왕인 철종을 비롯해 철인왕후, 신정왕후, 순원왕후 등이 지나치게 희화화되어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은혼 논란

신혜선의 출연으로 철인왕후가 큰 인기를 끌며, 그녀가 과거에 한 인터뷰가 다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인터뷰에서 신혜선은 자신이 가장 애정하는 작품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은혼’을 꼽았는데요.

그녀는 “‘은혼’은 한바탕 시원하게 웃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는 작품이다. 아무 생각없이 웃을 수 있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 정주행하면 풀린다. 일과 삶에 지친 분들에게 추천”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은혼’이 우익 논란이 심각하고, 욱일기가 여러 차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많은 캐릭터들이 시모노세키 조약을 성사시킨 무츠 무네미츠와 정한론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요시다 쇼인 등 일본 근현대사의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인에게는 아픔이 된 사실들이 담긴 작품을 가장 즐겨보고 애정하는 작품이라고 말해 엄청난 논란이 됐고, 

신혜선의 역사의식 부족이 모두 드러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배우 송혜교는 자신의 사비를 들여 프랑스 박물관 및 해외 지하철 등에 한국어 책자 및 음성서비스를 배포하기도 했는데요.

배우는 영향력이 큰만큼 역사인식은 더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