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반려견 훈련사가 성희롱 및 강제추행으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해당 당사자는 ‘동물농장’ 이찬종 소장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찬종 소장은 21일 법무법인을 통해 “우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악의적 무고 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것과는 별개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욱 자숙하며 저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경기도 오산경찰서 측은 반려견 훈련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초기단계에 돌입했다고 알렸습니다.

 유명 훈련사가 고소인에게 “1박2일로 여행 가자. ‘썸’을 타든지 역사를 쓰든지 같이 놀러 가야 이뤄질 거 아니냐”, “내 여자 친구 한다고 말해 봐라” 등의 요구를 했다고 알려져 사실여부는 물론 당사자가 누군지 대중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건과 무관한 유명 훈련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이찬종 소장은 자신이 연루된 사실을 공개하며 “이 글을 빌어 저로 인해 괜한 오해를 받으신 강형욱 훈련사님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혹여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반려견 훈련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훈련사 분들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부디 이번 일로 반려동물을 사랑하며 헌신하시는 훈련사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한편 이찬종 소장 측 법률대리인은 “2022. 1. 18. 여성 A씨가 이찬종 소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서에 형사고소한 것은 사실이다.

1년 6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단 한 번도 문제를 제기하거나 사과를 요구한 적도 없다가 A씨가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로 피해자들로부터 진정이 제기되어 징계를 받은 이후 갑자기 이와 같은 무고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