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다시 한번 교체로 나서면서 득점골을 터뜨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승리를 챙긴 토트넘 홋스퍼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밀어내고 4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3 EPL 홈경기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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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11분 에메르송 로얄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17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기게 된 것인데요.

레스터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1-4 패배를 당한데 이어 AC 밀란과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0-1로 지며 최근 공식경기 2연패 수렁에 빠졌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3승 3무 8패, 승점 42를 기록하며 전날 리버풀에 0-2로 진 뉴캐슬(10승 11무 2패, 승점 41)을 5위로 밀어내고 4위가 됐습니다.

손흥민은 최근 부진으로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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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18일 레스터 시티와 홈경기에 이어 올 시즌 리그에서 두 번째 교체 명단에 들었언 것인데요.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솁스키와 함께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히샤를리송으로 공격 삼각 편대를 구성했습니다.

토트넘은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도 제대로 웨스트햄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전반 초반 상대 수비의 페널티지역 핸드볼 장면이 있긴 했지만 주심과 비디오 판독(VAR)은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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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갔지만 전반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는데요.

오히려 득점은 수비수와 윙백의 조합에서 나왔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벤 데이비스가 찔러준 패스를 에메르송이 밀어넣으며 골문을 열었고, 케인과 쿨루솁스키, 히샤를리송 조합은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히샤를리송 대신 교체로 들어간 뒤 고작 4분만에 득점포를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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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간 손흥민은 후반 27분 케인이 상대 수비의 경합을 이겨낸 뒤 수비 2명 사이로 빠져 들어가는 손흥민을 보고 날카로운 패스를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수비 2명을 제치고 루카스 파비앙스키가 지키고 있는 골문을 열었습니다.

손흥민은 본인은 물론 이번 시즌내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던 팬들을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팬들이 있는 응원석이었는데요. 

손흥민이 응원석으로 다가가자 많은 팬들이 태극기를 들고 환호했으며, 손흥민도 박수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