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가 유튜브 성명문을 통해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의 카지노 및 대마 합법 발언 등에 대해 언급해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이성수 대표는 16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1차 성명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성명문에는 SM 현 경영진이 왜 이수만 전 총괄의 프로듀싱을 반대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이유가 담겨 있었는데요.

그 중에는 이수만 전 총괄 이사가 카지노를 설립하려하고, 대마 합법화를 시도했다는 내용도 담겨있었습니다.  

이성수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이수만 전 총괄이 그간 강조해온 ‘나무심기’ 및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의 이면에는 부동산 사업권 욕망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성수 대표는 “심각한 것은 이수만(전 총괄)이 주장하는 뮤직시티의 건설에는 카지노가 연결돼 있기도 하다는 것이다. 

전세계 10대와 20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K팝의 창시자가 카지노를 주장하는게 말이 안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수만(전 총괄)은 심지어 많은 관광객들이 카지노와 페스티벌을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대마 합법’까지도 운운한 것을 여러 사람들이 듣고 목격하고, 말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수 대표는 “자신이 창업한 회사의 인프라와 직원들, 아티스트들을 홍보용으로 활용하려는 것이었다. 이러한 사업으로 발생할 수익을 기대해 각국에 ‘이수만 월드’를 만드는 것이 그의 의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가 SM을 인수하더라도 이수만(전 총괄)이 경영 및 프로듀싱에 참여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하며 발표한 입장을 보면 더욱 의구심이 남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중 SM의 아티스트인 ‘에스파’의 컴백이 미뤄진 것도 연관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수만은 SM의 모든 아티스트의 곡에 ‘나무심기’, ‘스테이너빌리티’라는 정신이 깃들도록 만들라고 지시했고, 심지어 ‘나무심기’라는 단어가 들어가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에스파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기까지했으며, 결국 SM제작팀과 에스파 멤버들은 새로운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편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하이브 측 연합 측과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의 현 경영진-카카오-얼라인파트너스 연합 측은 현재 SM의 경영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0일 하이브는 SM 창업자이자 최대주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SM 지분 18.46% 중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하이브는 SM 단독 최대주주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