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대 초반의 여성이 학관사관후보생으로 정식입단했는데 그 이유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조시은 씨. 조시은 씨는 제2연평해전 때 전사한 고 조천형 상사의 외동딸로 아버지에 이어서 군인의 길을 걷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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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씨는 2주간의 해군 학관사관후보생(NROTC)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학군단에 정식 입단했는데요.

앞으로 2년 10주간 학군단 해군 장교 입영 교육을 수료 후 2025년 3월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입니다.

 

 

조시은 씨는 “제2연평해전 당시 4개월 된 아기였지만 이렇게 커서 군인의 길을 선택했따.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군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머니와 제2연평해전 삼촌들(아버지 동료)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아버지 모습을 그려봤다. 늘 아버지 뒤를 이어 해군의 길을 선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며 가슴뭉클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부친이 보여준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모든 교육 훈련에 충실히 임해 아버지와 동료삼촌이 목숨으로 지킨 우리 바다를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의 반대가 없었냐는 질문에는 “걱정을 하셨지만 응원해주셨다”라고 말했고, “군복을 입으니 군인의 길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느낀다. 임관 후 장기 지원을 해 조국의 바다를 지키겠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조시은 씨의 아버지 고 조천형 상사는 2002년 제 2 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20mm 벌컨 포 사수로 참전했다가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다 명예로운 죽음을 맞았던 우리의 영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