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아온 샤론 최(최성재) 통역사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 92년만에 최초로 외국어로 된 영화로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전세계가 봉준호 감독에게 관심을 가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데요.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과 말들을 완벽히 영어로 옮기며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샤론 최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샤론 최는 전문 통역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게 하는데요.

많은 매체들은 그녀의 뛰어난 영어 실력은 바로 타고난 감각에서 나왔다고 호평하고 있습니다.

샤론 최의 나이는 올해 25세입니다.

한국에서 외국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에서 영화를 공부했다고 하는데요.

어린 시절 미국에서 거주한 적이 있지만 재미교포가 아니라는 점이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샤론 최가 이렇게 봉준호 감독의 말을 완벽히 영어로 옮길 수 있었던 것은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앞서 있었던 경험 때문이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샤론 최는 지난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 개봉 당시 이창동 감독의 통역사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의 모습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창동 감독이 말했던 아주 긴 문장을 완벽하게 영어로 통역해 내며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샤론 최는 학창 시절을 대치동에서 보냈다고 합니다. 온라인에서 샤론 최가 ‘대치키즈’라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대치키즈란 대치동 학원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을 뜻하는 말로 온라인에서 쓰이는 단어라고 하네요.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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