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연수가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썸’에는 “지연수 ‘죽기 살기로 살고 싶었어요’ 샘 해밍턴X정유미 대실하샘 10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지연수는 “빚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는 샘 해밍턴의 조심스러운 물음에 지난 6개월 동안 회사를 두 군데 다니면서 방송까지 병행했다. 그렇게 악착같이 빚을 갚았다고 입을 밝혔는데요.
지연수는 “주중엔 회사에 출근하고 주말엔 방송에 출연하며 쉬지 않았다. 그때는 애기를 회사로 데리고 갔다. 만원도 안 쓰고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그렇게 한번에 돈을 모아 억대의 빚을 해결했다. 잠도 안 자고 먹지도 않았다. 내 아이를 지켜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목표는 빚을 갚는 것뿐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지연수는 그런 고된 시간을 보낸 뒤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그는 “집에 있는데 등이 한동안 아파서 잠을 못 잤고, 처음에는 가래가 올라오더라. 뱉어보니 핏덩이가 나왔다.
너무 놀라서 내가 잘못 봤나 싶었다. 간호사 였던 친구한테 증세를 물어보니 ‘암 검사 받아’라고 하더라. 근데 그때 아이 보험만 있고 제 보험은 없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검사를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때 민수가 많이 울었다. 저한테 좀 쉬라고 말했다. 그때 민수가 혼자 볼일을 보고 닦을 수 없는 나이였는데 일을 보고 나를 깨울 수가 없어서 변기에 30분을 혼자 앉아있었다고 한다. 혼자 해보려고 해도 잘 안 됐다고 하더라.
내가 ‘소리를 질러서라도 엄마를 깨우지’ 했더니 ‘엄마 자라고요’라고 말했다”고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어 “빚을 갚고 나면 아들과 아무 생각 안 하고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일곱 살이었던 민수가 학교를 가기 위해 준비를 해줬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빚을 갚고 나서야 같이 학습지를 공부하며 이제 한글과 뺄셈을 할 수 있게 됐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끝으로 지연수는 “재혼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다”. 저를 배제하고 아이만 봤을 때도 제가 만약 경제적인 능력을 상실했을 때 혹시라도 제 아이가 눈치를 볼 수 있으니까 그게 싫다.
내가 힘들어도 회사 다니고 벌어서 아이한테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계획을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지연수는 11세 연하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결혼했으나, 2020년 11월 이혼 소식을 전했으며, 이후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해 재결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